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는 인간과 환경의 건강과 공존을 위한 보건학 연구의 구심으로 1966년 8월 30일에 설립되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우리 연구소는 보건대학원과 함께 우리나라 보건 수준 향상과 보건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연구소가 발행하는 보건학논집은 1964년에 창간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보건학 분야 학술지입니다. 보건, 환경, 정책, 인구 등 모든 보건 분야를 아우르는 소통의 매개로 성장해왔습니다. 한편 보건과 환경보건 분야의 현안에 대한 최신 지견과 방향을 모색하는 집담회와 심포지움을 수시로 개최함으로써 사회의 요구에 대응하고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심이 되어 왔습니다.
대전환기를 맞이한 현재, 우리가 마주한 환경, 사회, 문화의 변화는 우리 보건학이 마주한 지평이 달라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변화된 사회의 요구와 이에 따른 보건학의 과제를 날카롭게 인식하고 이를 대비하는 보건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렇기에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는 모두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보건학 연구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고 새로운 도전을 제대로 해결하기 위한 보건학 연구의 중심, 우수한 인재가 마음껏 연구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학문의 요람이 되고자 합니다. 이 노력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 소장 원성호